Artist Rorang Story

로랑의 집사이야기 (냥집사의 삶)

평온한 작별, 락이를 기억하며...락이 없는 팝의 하루, 반려묘, 집사이야기

Rorang2 2025. 4. 2. 23:39

락이

 

25년 3월 30일 아침, 나의 소중한 반려묘 락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2009년 태어난 락은 17년 동안 내 곁에서 함께하며 가족이자 삶의 한 부분이 되어주었다.

 

 

락이

 

팝이

 

사랑으로 가득 찼던 삶

락이는 다른 고양이들과는 조금 달랐다.

다른 동물들에게는 큰 애정을 보이지 않았지만, 사람을 정말 많이 사랑했다.

언제나 내 곁에서 조용한 위로를 건네주었고, 락이의따뜻한 눈빛과 부드러운 골골송은 나에게 끝없는 기쁨과 위안을 주었다.

락이는 내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 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음악을 만들 때도 항상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었지.

마치 내 감정을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평온한 작별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후, 결국 락과의 이별을 맞이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락이를 품에 안고, 인천 외곽에 위치한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그곳은 다행히 조용하고 따뜻하며, 정성스럽게 배려해 주는 곳이었다.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지만, 락이가 행복한 삶을 살았다는 걸 생각하며 차분히 보내줄 수 있었다.

락이 몸을 세척하고, 조용히 묵념과 애도할 시간을 가진 후, 화장은 세심하게 진행되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락이와함께할 수 있었다.

끝없는 슬픔보다는 함께한 순간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락을 떠나보내기로 했다.

 

 

 

 

● 장례식장

락이의 마지막을 함께한 인천 외곽의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정성스럽게 운영되는 곳이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배려 깊었으며, 절차도 신속하고 깔끔하게 진행되어 슬픔 속에서도 차분히 락이를 떠나보낼 수 있었다.

특히, 개별 화장 과정이 세심하게 이루어져서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와 함께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시설도 깨끗하고 정돈된 분위기로, 반려동물을 존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우리 락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힘든 순간, 이곳에서 조용하고 경건한 작별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락이도 이곳에서 평온히 쉬고 있을 거라 믿으며.... 💙🐾

 

 

 

♥락이가 없는 팝의 하루

락이가 떠난 후, 나의 또 다른 반려묘 우리 팝이가 걱정되었다.

팝은 7살 된 삼색 고양이로, 락과 그렇게 친했던 사이는 아니었지만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아온 가족이었으니까.

놀랍게도 팝은 아직까지 괜찮아 보인다. (강인한 팝이)

락이가 특별히 다른 고양이들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공간을 나누며 서로를 알고 있었을 텐데.

어쩌면 팝도 락이가 평온한 곳으로 갔다는 걸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떠나기전 2주정도 밥도 잘 못먹고 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봐서 느끼고 있었을까?

아무트, 이제는 팝이만이 나의 곁을 지켜주는 존재이다.ㅜㅜ

 

♥락이를 기억하며

락이는 단순한 반려묘가 아니라, 나의 가족이자 위로였고, 집이었다. 그

이제 내 곁을 떠났지만, 락이의 존재는 영원히 내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락이가 머무는 곳이 따뜻한 햇살과 사랑으로 가득한 곳이길 바란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갈때 꼭 마중나와줘!!!

락이야, 17년 동안 함께해 줘서 정말 고마워. 널 언제까지나 사랑하고, 절대 잊지 않을 거야.

편히 쉬렴, 나의 사랑하는 락이.나의 까만 고양이 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