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고양이 숨숨집을 샀다.캣타워를 하나 더 살까. 아니면 고양이 소파를 살까.며칠을 고민하고 여기저기 뒤지다가 결심한 숨숨집. 두꺼운 박스 재질에 패브릭을 씌워, 푹신한 매트가 포함된 구성이다.박스에 넣지 않고 저렇게 비닐포장만으로 배송되어 옴. 혹시나 천에서 냄새가 나거나 더럽거나 마감이 부실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다행히 그런 점은 1도 없었다.색깔도 그레이와 화이트로 구성돼 있어서 거실 커튼이나 나머지 몇 안되는 가구들과도 색상톤이 맞는다. 접어 보내진 박스를 쫙쫙 펼쳐서, 안에다가 푹신한 매트를 깔아주면 완성. 마지막으로 뚜껑(?) 빌라 옥상을 씌워주면 그럴듯한 2층, 아니 옥상까지 3층 구성의 고양이 숨숨집 완성. 팝이는 3층에 올라도 가보고, 연로하신 16살 락이는 1층에 떡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