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 마지막 극장판을 보았다.

드라마 시리즈 부터 시작해서(너무나 오래되어서) 넷플릭스에 나온 뒤로 한 1년전에 한번 더 정주행 한 기억이 난다.

나의 사랑 초호기. 초호기의 각성 시점에선 얼마나 가슴벅찼었는지. (그것이 가져올 결과는 예상치 못한 채...애니속에서)

 

아무튼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정리해보자면,

 

TVA은 1~26화

TVA (25, 26) : 카오루의 죽음 후에 멘붕 온 신지가 극복하는 내용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25, 26) : 그동안 나온 사도와 임팩트에 대한 떡밥 회수용으로

서드 임팩드라는 걸 만들어 진행

신극장판(서>파>Q> 다카포): 전혀 새로운 스토리.

 

이번 2021 신 에반게리온에서는 관종이자, 우울증과 조울증의 집합체 짜증캐릭터 주인공 '신지'의

미친아빠'겐도'가 고작 '죽은 아내를 다시 만나기 위해'라는 개인적이고 허접한 욕망으로 인한,

4th 임팩트를 불러오려는걸 간신히 막아내는 이야기다.

 

정말 이야기의 깊이는 한없이 깊고, 세계관과 정신관은 우주보다 넓지만, 정신이상자 짜증캐릭터 신지를 보다보면

"제발 입좀 다물고, 그만 징징대!"라고 얘기하고 싶어진다. 진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 애니메이션 중 최고중 하나로 손꼽히는 에반게리온 시리즈.

이것을 보기위해 '아마존 프라임'을 결재했다.

에반게리온 작가가 극우파?인걸 알게 됐지만, 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은 멈춰지지 않는다. 마치 사랑처럼 중독되는 쓰디쓴 독약이다. anyway 이걸 보는 순간은 그 어느때보다 행복합니다.

https://namu.wiki/w/%EC%82%AC%EB%8B%A4%EB%AA%A8%ED%86%A0%20%EC%9A%94%EC%8B%9C%EC%9C%A0%ED%82%A4/%ED%98%90%ED%95%9C%20%EB%85%BC%EB%9E%80?fbclid=IwAR31D6TEInGdW5fR6KCxpB1STgMrvaAQeGl3QSWR7dhQNqWVTd6i6KAYQnQ 

 덤으로, 극우파 '사다모토요시유키'땜시 신에반게리온을 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희소식!!

이걸 보고 죄책감 느끼지말라며 한 지인분이 알려주셔서 나도 공개합니다.

ㅎㅎㅎㅎ 다행이지뭐야.

 

"눈으로 보면서, 마음으로 읽고 느껴야 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정의해봅니다.

잘가 나의 사랑 초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