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동막 해수욕장을 둘러본 뒤, 카페에 가러 운전하다가 본 전등사 표지판.
평소 절 구경을 좋아하는지라, 가보기로 결정.
크리스찬으로 태어났지만, 교회보다는 절의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 나.
산 밑자락에 남문, 동문 등 게이트가 있는데, 그 중
하나 주차장에 파킹.
하루종일 주차비가 2천원이다.
떙큐~
주차비 받으시는 분이 "저쪽으로 8분 정도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래서 올라가는데, 오~신비로운 산의 분위기 너무 좋다.
그런데 오르막 길이라 힘들었다.
한여름에는 정말 더울 듯.
엄청 크고 멋진 절이다.
700년이 넘은 큰 나무들도 많다. 엄청난 포스를 풍기는 오래된 나무들이 정말 멋지다.
앵두나무들이 얼마나 탐스럽고 멋진지.
몇개 따서 먹어보니, 달다.
앵두 정말 좋아하는데 맘같아서는 왕창 따오고 싶었다. ㅋㅋ
그런데 이거 앵두 맞아???
안에 들어갈 수 없어서 담너머로 안뜰 풍경을 사진찍어 보았다.
스님들 머무는 집 옆에 마당엔 항아리가 왕창 놓여있었다.
옆에가보니 된장, 간장 등 장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 너무 좋았다.
난 한식파~~~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매실차와 호박식혜를 마셔봤는데.
그냥 식혜가 더 좋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카페 외부의 화장실이, 한옥 스타일.
뭐 왠만한 호텔급의 퀄러티.
심지어 핸드드라이어도 다이슨. 감동.
산사에 있는 예쁜 꽃들.
수국 빼고는 이름을 몰라~
산사에 있는 기도실 옆의 작은 갤러리.
그리고 만난 어린왕자.
여기도 어린왕자.
산사 구석구석 사람들이 쌓은 염원이 담긴 작은 돌탑들과 너무 귀여운 아기스님인형.
우연히 발견해 들린 전등사.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안 가보신 분들은 한번쯤 방문 추천!!